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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비의료인 개방 추진에 피부과의사들 '발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에서 피부과가 정부의 표적이 되면서 지목되면서 피부과 의사들이 행동에 나섰다.31일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피부·미용 시장 개방 정책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하며 피부·미용 시술 일부를 비의료인에 허용하겠다고 한 것을 겨냥한 지적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의료인  피부·미용 시술의 부작용 사례를 공개했다.피부과의사회는 사진 자료를 통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이에게 피부·미용 시술이나 진료를 받았다가 감염, 피부 괴사, 암, 실명, 병변, 화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를 소개했다.개중엔 허가되지 않은 이물질을 주입해 부작용이 일어나는 사례가 많았는데, 피부조직과 융합하면서 정체불명의 물질로 변화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중엔 완치가 어렵거나 영구적인 흉터가 남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르는 환자가 있었다.천포창 등으로 한의 치료를 받았다가, 온몸이 물집에 뒤덮여 호흡 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사례도 있었다. 다행히 이 환자는 2주 만에 치료됐다.또 필요 이상으로 레이저 시술을 해 화상을 입거나 피부암이 생긴 경우도 있었다. 관련 환자들 역시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있었고, 기존 피부조직을 걷어내고 새 피부를 이식해야 하는 사례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6월 해외에서 한 여성이 엉덩이 리프팅을 위해 불법 시술을 받았다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피부과의사회는 이 같은 문제들을 이유로 정부가 피부·미용 시술을 비의료인에게 확대하는 정부 정책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정부가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한다면, 무분별한 미용 의료시술이 만연해 국민 건강의 위협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다.또 '피부과는 전문과목에 대한 고유명사다'라는 표어를 강조하며 피부과 전문의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현재 타과 전문의는 물론 일반의들이 피부과 의사를 표방하며 피부·미용 시술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피부과 전문의와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로 인한 의료계·정부 갈등 상황에서 피부과가 정부 표적이 되면서 피부과의사회가 행동에 나섰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현재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에 의해 피부·미용 시술이 이뤄지는 상황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피부과의사회는 이 같은 행태는 일반의나 타과 전문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와 관련 피부과의사회 안인수 홍보이사는 "피부과 의사라고 사칭하는 경우 이런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는 다르다"며 "피부과 의사는 피부과 전문의를 지칭하는 의미여야 한다. 하지만 이를 사칭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과 전문의는 굉장히 소수"라고 강조했다.이어 "단언컨대 피부과 전문의가 간호사 등에 관련 시술을 시키는 사례는 없다. 만약 있다고 해도 극히 소수일 것"이라며 "이를 잘못했다 잘했고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 단지 그들이 스스로 피부과 의사라고 말하는 것을 막고 싶다. 피부과 의사는 우리만의 고유명사"라고 지적했다.비의료인이어도 교육이 이뤄진다면 피부·미용 시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면허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맞섰다.이와 관련 피부과의사회 조항래 회장은 "의사가 법조인에게 법률을 배웠다고 해서 변호사가 될 수는 없다"며 "이처럼 비의료인이 교육받으면 더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주장은 면허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어도 의사라면 면허 범위 안의 문제니, 기본적인 교육을 할 수는 있다"며 "하지만 비의료인한테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교육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피부과의사회는 중장기적으로 의사들이 본인의 전문 분야에서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현 정부 정책처럼 모든 의료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전체적인 수준의 향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이를 위해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인 책임 면책 및 수가 보상 체계 개선 등 전반적인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피부과의사회 김재홍 기획정책이사는 "필수의료와 비필수의료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의학의 개념 안에서 피부과는 전문과목으로서의 의미 있다"며 "피부 질환 중엔 아토피 같은 급성기거나 만성인 질환이 있다. 이런 질환들은 특성상 어릴 때는 물론 성인이 돼서 발병하더라도 평생을 고생한다"고 우려했다.이어 "이 같은 질환들로 인한 삶의 질 저하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고가 되고 있다"며 "우리가 필수의료를 살린다고 했을 때 피부과를 배제해선 안 된다.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 때 응급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31 21:54:10병·의원

늘어나는 피부 질환 진단 인공지능…유색인 한계론 대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웨어러블 기술 등을 활용해 피부 질환을 진단하는 의료기기가 늘고 있지만 유색인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아 정확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기계학습이나 딥러닝 과정부터 유색인 데이터가 현저하게 적어 인공지능이 절름발이가 되고 있다는 것. 따라서 조속히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피부 질환 진단 인공지능이 유색인들에게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7일 세계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는 피부 질환 진단 보조 인공지능의 한계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111/ijd.17076).현재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로 CT나 MRI 등 영상 정보를 넘어 웨어러블 등과 결합해 일상 생활에서 비침습적으로 상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지속적으로 상용화되고 있다.피부과 질환도 마찬가지. 피부에 간단히 접촉하거나 피부 사진을 찍는 등의 방법으로 피부암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을 사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하지만 일부 의료기기가 유색인종에 대해 진단 오류를 일으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비관론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럿거스대학 투민텅(Thu Minh Tru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현재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피부 질환 진단 보조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실제로 상용 제품들이 유색인에게도 제대로 작동되는지, 그렇지 않다면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개발된 피부 질환 진단 인공지능 15개와 이에 대한 임상 논문을 모두 분석했다.습진부터 탈모, 피부암 등 모든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을 사실상 전수조사한 셈이다.그 결과 실제로 상용화된 인공지능 중 유색인에게 임상과 유사한 결과는 내는 제품은 30%에 불과했다. 나머지 제품들은 유색인의 경우 제대로 진단하지 못했다는 의미다.그렇다면 이러한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학습 과정에서 공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인공지능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데이터에 유색인에 대한 데이터가 아예 빠져있거나 극소수에 불과해 이에 대한 학습 자체가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실제로 연구진이 이러한 인공지능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를 살펴본 결과 10개 중에서 유색인 데이터가 들어가 있는 것은 마찬가지로 30%에 불과했다.결국 나머지 연구들은 백인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백인에게 적용하는 임상을 적용했다는 뜻. 이러한 이유로 유색인들에게는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인공지능의 범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피부 질환 제품을 개발할 경우 유색인 데이터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한 이를 위해 양질의 유색인 피부 데이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투민텅 교수는 "일부 인공지능 모델의 경우 피부암까지 높은 정확도로 잡아내지만 유색인들에 있어서는 정확도가 절반까지 낮아졌다"며 "인공지능의 학습과 개발 자체가 편향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유색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처럼 절름발이 제품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2024-03-08 05:30:00의료기기·AI

'듀피젠트' 극심한 가려움에도 쓴다…피부과 처방 확대 예고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임상현장에서 활용도가 급증하고 있는 듀피젠트(두필루맙)가 적응증 확대로 추가 영역확대에 나섰다.치료제가 제한적이었던 '결절성 가려움 발진(이하 결절성 양진)'에 까지 적응증이 확대되면서 활용도 급증할 전망이다.국립중앙의료원 안지영 교수는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 분야에서 메인 치료옵션으로 활용될 것임을 시사했다.국립중앙의료원 안지영 교수(피부과)는 28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결절성 양진에서 분야 국내 치료현황과 듀피젠트 적응증 확대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했다.결절성 양진은 기저의 제2형 염증과 연계돼 피부, 면역계, 신경계 등과 상호 관련성을 갖는 만성 쇠약성 염증 질환이다. 주된 특징인 극심한 가려움증은 신경, 면역학적 상호작용에 의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50~60대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환자의 80% 이상은 6개월 이상, 절반 이상은 2년 이상 지속되는 가려움증 증상을 보이며, 60% 이상에서 수면 악화가 보고되고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 중에서도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삶의 질 영향이 가장 크다"며 "실제로 환자 60% 이상은 만성적인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 악화를 겪으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고 치료의 어려움을 설명했다.이어 "결절성 양진은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아 임상적 특징에 따라 판단한다"며 "대부분의 환자는 6개월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경험하고 환자의 절반 이상은 2년 넘게 지속적인 가려움을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임상현장에서 결절성 양진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다.실제로 그동안 결절성 양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전신 면역억제제 등 제한적으로 사용해왔으나 근본적인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강조돼 왔다.안지영 교수는 이 같은 제한적 치료 상황에서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직접적으로 표적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그동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 중 약 60%는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치료제 대신 사용 중인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가 73%나 돼 새로운 치료 접근 필요성이 절실했다. 사실상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효과가 없고 면역조절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안지영 교수는 "결절성 양진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등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 결절성 양진 환자 절반 가량은 아토피성 동반질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 사이토카인을 표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듀피젠트의 경우 2020년 급여 적용과 함께 국내 처방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2년 1052억원였던 국내 매출액은 지난해 1432억원까지 치솟으며 임상현장에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아토피의 경우 소아청소년까지 급여가 확대돼 적용 중이며, 최근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영유아까지 확대 논의를 벌이고 있다. 결절성 양진까지 적응증을 추가하며 추가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임상현장에서는 결절성 양진으로 현재 비급여로 70만원 선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02-28 11:53:47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 박희선 몬스터클리닉 대표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압구정동에서 피부과 몬스터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피부과 대표원장 박희선이라고 합니다. 저희 병원은 간단한 보톡스, 필러 시술부터 실리프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쁘띠 시술을 하고 있고 그 외에 스킨 부스터 시술 그리고 리프팅 레이저 시술 등을 하고 있습니다.Q. 2030 여성들이 관심있어 하는 미용 성형 트렌드는 어떻게 되나요? 처음에 20대 초반 분들이 오시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요. 어떻게 하면 피부가 좀 매끄러워질 수 있는가 하는 거예요. 이 시기의 여성분들의 경우에는 사춘기 끝나고 나서 계속 여드름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그것으로 인해서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모공이 커져서 그런 걸로 고민하시는 경우도 있고 이제 여드름에 따른 흉터가 많이 심해서 이것 때문에 고민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시술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이 시기는 콜라겐이 많이 형성되는 시기라서요. 처짐이나 리프팅에 대한 니즈보다는 아무래도 피부에 그런 요철감 이런 것 때문에 의뢰를 하시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Q. 여드름성 피부와 일반피부의 차이가 있을까요?여드름성 피부는 사실은 솔직히 얘기하면 약간은 유전이 결정을 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유전적으로 여드름성 피부, 약간 지성 피부이면서 트러블이 많이 나는 피부라면 사실은 그것은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을 할 수는 없고요. 화장품을 많이 바른다고 해서 그것이 해결되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질병의 일종이고 이 질병의 일종이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서 정확한 진단 아래 시술을 받거나 처방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있습니다.Q. 여드름성 피부환자가 방문하시면 어떻게 치료가 이뤄지는지 과정 설명 부탁드립니다.저희 병원에 초진으로 여드름 치료 환자가 오시게 되면은요. 처음에 마크뷰 진단 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색소침착이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모공이 늘어져 있는지 그리고 유분기랑 수분기의 정도는 어떤지를 객관적으로 분석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객관적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그래야 정확한 피부 치료 계획을 짤 수 있고 그리고 나중에 치료를 함에 따라서 좋아지는 정도를 분석을 해서 이 치료를 계속 할지 아니면 다른 치료를 추가할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색소침착, 모공 커짐, 여드름 흉터 이런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서 치료를 들어가게 되는데요. 각각의 심한 정도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약을 복용할지 여부도 주치의가 결정을 하게 됩니다. Q.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에 병합 시술 받을 수 있는 레이저 프로토콜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여드름으로 인한 색소침착 많이 어려워하시는데요. 생각보다 효과가 굉장히 좋습니다. 오히려 기미나 다른 피부 질환에 비해서 훨씬 여드름은 색소침착은 잘 지워지는 편인데요. 다만 이제 그게 정확한 진단 하에 이루어져야 되고 처음부터 1, 2주 안에 끝내겠다 이런 비현실적인 계획은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치료 기간은 3달에서 4달 정도 잡게 되고요. 보통은 저희 병원의 경우 롱펄스 레이저인 클라리티 투 프로를 사용하고 있고 그리고 나중에 클라리티로 어느정도 지워진 다음에 토닝이나 피코토닉 레이저를 추가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Q. 여드름 치료에서 엑소좀의 역할은?엑소좀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색소침착이나 흉터 그리고 모공을 조이는 그런 치료들은 어떤 여드름의 결과를 치료하는 거고요. 여드름을 더 나지 않게 그 길을 차단을 해줘야지 사실은 그 뒤에 하는 치료들이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아직도 여드름이 나는데도 색소침착이 있는 경우에는 항상 레이저 색소치료를 하면서 엑소좀을 같이 하실 것을 권유 드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여드름이 나지 않아야지 더 이상 색소침착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엑소좀은 항염증 작용이 굉장히 강한 스킨 부스터고요. 아직까지 나온 스킨부스터 중에 가장 진보된 스킨부스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염증 효과뿐만 아니라 모공을 조이는 역할 그 다음에 세포 재생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항상 추가해서 치료를 하시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께서는 여드름 치료에서 엑소좀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엑소좀의 경우에는 저희 병원의 경우 가장 많이 하는 방법은 엑소좀 단독으로 MTS 니드를 이용해서 시술을 하는 방법인데요. 그 이유가 여드름 피부 환자의 경우에는 피부가 굉장히 예민하고 좀 빨개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너무 강하게 치료를 하시는 것보다 오히려 MTS로 충분히 흡수를 시켜주고 그 위에 나중에 LDM이나 나중에 다른 LED 프로그램을 좀 병합해서 하면 충분히 주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를 더 많이 줄 수 있습니다. Q.  끝으로 여드름 환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여드름 환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 일단은 여드름은 가장 중요한 게 홈케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집에서 화장을 지우지 않고 바로 주무셔 버리면 아무리 병원에서 치료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다시 모공을 막아서 재발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병원에 짜준 플랜대로 규칙적으로 오시는 건데요. 이 규칙적이라는게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예요. 그래서 그렇게 시간이 바쁘지 않은 한 꾸준히 오시게 되면 생각보다 빨리 성과를 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세번째는 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저하지 말고 약을 드시는 것을 권장을 드리겠습니다. 이 세가지만 잘 지켜주시더라도 치료기간을 1, 2년, 2, 3년에서 반 년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2024-01-29 05:10:00병·의원

라이프시맨틱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라이프시맨틱스 김응희 박사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가 2023 AI 융합 확산 성과보고회에서 기술사업화연구소의 김응희 연구개발팀장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2023 AI 융합 확산 성과보고회는 AI 융합프로젝트의 우수성과 공유 및 확산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번 성과보고회에서 NIPA 원장상을 수상한 김응희 박사는 닥터앤서 2.0사업을 통해 의료AI 소프트웨어(SW) 4종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며 디지털 헬스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응희 박사의 대표적인 연구성과는 고혈압 및 피부 질환 분야에 대한 의료 AI SW 4종이다.  구체적으로 고혈압 분야에서는 8주간 기록된 환자의 가정혈압을 토대로 1~4주 후 차기혈압을 예측하는 가정혈압분석 SW와 고혈압 환자군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심장질환, 뇌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하는 고혈압 관련 합병증 예측 SW 2종이다.또한 피부질환 분야로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암을 감별하는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와 면도된 두피의 모발 밀도를 분석해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모발밀도 분석 SW가 있다.라이프시맨틱스는 현재 가정혈압분석 SW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 모발밀도 분석 SW의 확증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올해 말에서 내년 초 임상이 종료된다는 점에서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사업의 윤곽을 더욱 뚜렷하게 각인한다는 계획. 특히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의 경우 기존에 품목허가 사례가 없었던 만큼 AI기술을 활용한 질환 치료의 영역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이프시맨틱스 김응희 박사는 "최근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가 마련되는 등 새로운 의료 기술이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3종의 의료AI에 대한 확증임상까지 잘 마무리해 라이프시맨틱스의 의료AI 경쟁력을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응희 박사는 AI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지난 2022년 초 라이프시맨틱스의 연구개발 조직인 기술사업화연구소에 합류해 AI를 활용한 정밀의료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3-12-14 19:15:43의료기기·AI

원격 의료 최대 한계점 도출…검사 지시 이행 절반도 안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원격 의료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진료와 처방 등은 차치하더라도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추가 검사 주문을 상당수 환자들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원격 의료시 환자가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추가 검사 주문을 이행하지 않을 위험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겨로가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는 원격 의료가 환자의 진단 검사와 의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1001/jamanetworkopen.2023.43417).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격 의료는 코로나 대유행을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실제로 미국의 경우만 봐도 코로나 대유행 이전 전체 의료 이용 건수의 1%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30%가 넘는 환자들이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0.3390/ijerph19106113).이러한 확산의 배경은 바로 편의성이다. 환자의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인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그러나 방문 진료시보다 의사의 지시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등의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특히 검사 결과 확인 등을 위한 재진율이 크게 떨어지는 등의 문제는 이미 전 세계 의료계가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다.하버드 의과대학 앤서니(Anthony Zhong)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실제 원격 의료를 활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 의뢰율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배경도 여기에 있다.만약 실제로 환자들이 의사의 검사 의뢰 등을 따르지 않는다면 예후가 악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메사추세츠주의 일차 의료기관에서 원격 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에 대한 추적 관찰에 들어갔다.대표적으로 추가 검사 지시가 이뤄지는 내시경 검사, 의심스러운 피부 질환, 심장 검사 등 3가지 질환을 대상으로 제대로 추가 진단이 이뤄졌는지(diagnostic loop closure)를 확인한 것이다.그 결과 실제로 원격 의료를 통해 위 3가지 의심스러운 질환에 대해 추가 검사를 권고 받은 환자 중 실제로 상급 의료기관 등을 찾아 검사를 받은 환자는 4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심장 질환 등이 의심돼 추가 검사를 요구했지만 실제로 검사를 받은 환자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질환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내시경의 경우 원격 의료를 통해 검사를 권고받은 환자 중 39.8%만이 실제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심장 검사 또한 마찬가지로 비율은 낮았다. 검사 주문을 받은 환자 중 59.1%만이 실제로 검사를 받았기 때문이다.그나마 피부 질환의 경우 추가 검사 주문을 받은 환자의 63.1%가 실제로 검사를 받아 3가지 질환 중에서는 이행률이 높았다.이는 방문 진료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방문 진료를 통해 같은 추가 검사를 권고 받은 환자의 경우 58.4%가 검사와 진단을 끝까지 이행했기 때문이다.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원격 의료를 통해 추가 검사 지시가 있을 경우 방문 진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검사를 받을 확률이 42%나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앤서니 교수는 "원격 의료를 활용한 환자의 경우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추가 검사 주문 등이 이행될 확률이 용납되지 않을 정도로 낮았다"며 "연구에 활용한 3가지 질환은 추가 검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상태가 급격하게 안좋아질 위험이 높은 질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방문 진료의 경우 상당수 의료기관에서 직원들이 추가 검사에 필요한 내용과 일정 조율 등을 돕지만 원격 의료는 이같은 시스템이 전무하다"며 "원격 의료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같은 시스템의 문제를 하루 빨리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3-11-17 05:30:00학술

지아이이노베이션, 2980억원 규모 신약 기술이전 성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지아이이노베이션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 기업인 마루호(Maruho)에 약 298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 일본 마루호 본사에서 진행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301 기술이전 모습. (왼쪽6번째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CSO, 이병건 회장, 마루호 아츠시 스기타 대표 (지아이이노베이션 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마루호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임상개발, 상업화, 판매 로열티 등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되며, 마루호는 일본에서 GI-301의 임상 및 상업화를 주도하게 된다.마루호는 1915년 설립된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피부과 전문 기업으로 피부건조증, 아토피, 건선, 여드름 등의 연구 및 개발, 제조 그리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약 8600억원이며, 판매 의약품의 96%가 피부 질환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또한 다국적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수십 개의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및 제품 판매 등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이번 GI-301 일본 기술이전은 기존 블록버스터 경쟁약물들 대비 GI-301의 뛰어난 치료효과 입증이 주효했다.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세포외 부분과 약물 지속형(long-acting)기술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으로 전임상 원숭이 실험 및 임상 1a상에서 월등히 우수한 IgE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이 같은 높은 IgE 억제효과 및 안전성으로 다양한 알레르기성 질환에서 GI-301의 우수한 치료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임상전략총괄(CSO)은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큰 일본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해 다수의 일본 제약사들이 GI-301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 중 피부질환 임상 및 상업화 전문 선도 기업인 마루호를 최종 기술이전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이번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기술이전에 따른 일본 임상 확보는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기술이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르기 환자 비율이 높은 일본의 임상시험은 글로벌 제약사들에게도 필수 지역이기 때문이다.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통받는 전세계 소아 및 성인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루호와 일본 내 임상 협력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추후 유한양행의 GI-301(YH35324) 글로벌 기술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유한양행에 일본을 제외한 GI-301(YH35324)의 글로벌 판권을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으며 현재 국내 임상1b상이 진행 중이다.
2023-10-17 19:51:59제약·바이오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 피부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강훈 차기 피부과학회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강훈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피부과학회 평의원회에서 제62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두피, 탈모 질환과 피부종양 분야 권위자인 강훈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주임 교수 및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캐나다 브리티쉬콜럼비아대학교 연구교수 시절 탈모 연구에 매진한 강 교수는 중증 원형탈모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및 기초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최근까지 대한모발학회장, 대한피부과학회 고시이사, 총무이사직을 수행했다.강훈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는 환자를 위한 올바른 치료지침 수립과 정책 개발, 건강 정보 제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면서 "선도적인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피부 건강을 지키고 국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피부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지속하는 국내 의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로, 영문 공식학술지 'Annals of Dermatology'가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되는 등 임상, 연구, 교육, 홍보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2023-10-12 10:58:26병·의원

산모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신생아 건강 연관성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임신중 사용 가능한 약물로 여겨졌던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태아의 40%가 만삭에 태어났고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 증가 경향이 나타나는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대만 창궁기념병원 소아과 야오 종치에 교수 등이 진행한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신생아 감염 위험의 연관성 코호트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에 2일 게재됐다(doi.org/10.1136/bmj-2023-076035).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스트레스 반응, 면역 반응, 염증 억제, 탄수화물 대사, 단백질 분해 대사, 혈액 내 전해질 레벨 조절 등 생체 내 여러 생리 과정에 관여하는데 특히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관절염이나 피부염 등에 많이 사용된다.코호트 분석 결과 산모에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여겨진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신생아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임신부에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평가돼 천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질환에 사용됐다.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대한 조기 노출이 만삭 또는 후기 조산 등의 결과로 태어난 영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국 단위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2000년 1월 1일부터 2023년 2월 1일까지 데이터베이스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 노출된 임신부를 ▲34주 미만 ▲37주 이상 ▲34~36주로 나눠 만삭 출산의 비율 및 조산아의 비율을 살폈다.총 160만 명의 영아가 포함된 7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를 분석한 결과 임신부가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만삭에 태어난 소아 중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조기에 노출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증가했다(교차비 1.49).삽관의 발생 위험은 두 배 이상 증가(상대 위험도 2.59)했고, 이어 머리 둘레 감소나 장기 신경 발달 또는 행동 장애와 같은 경향도 관찰됐다.연구진은 "코호트 분석 결과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노출된 영아의 약 40%가 만삭으로 태어났다"며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 산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고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결론내렸다.
2023-08-09 12:04:23학술

온열질환자 속출 잼버리 현장에 의료지원도 속속 도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장마 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는 의료진이 자발적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장마가 끝난 지난달 26일 이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으로 전체 환자의 45.3%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생기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이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전북 부안 잼버리 병원을 직접 찾아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했다.5월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74명 보다 29% 늘었다.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성, 50대에서 많이 생겼고 실외작업장과 농밭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했다.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작업자는 물론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가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운동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간대나 날짜를  조정하거나 냉방이 가능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같은 상황은 1일부터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의 상황 때문에 심각성이 더 알려지고 있다. 12일까지 이어질 새만금 잼버리에는 4일 기준 155개국 3만9304명이 참여했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룻동안 1486명이 영내 의료를 이용했는데 벌레물림이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 온열 증상자는 138명이었다. 1일 개영식에는 108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잼버리 현장에 투입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직접 찾아 의료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잼버리 병원은 새만금 조직위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중인 영내 진료체계 중 하나로 심각한 상해를 입거나 전문 진료과 치료 및 입원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1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허브클리닉과 응급의료소에서 최종치료가 어려우면 잼버리 병원으로 이송한다.잼버리 병원에서도 최종치료가 어려우면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예수병원, 전주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의료계 역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의료 봉사단을 구성해 현장에 급파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잼버리 위원회 차원에서 의료봉사 협조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 30여명을 모집해 야영지와 전북도청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의료지원단을 잼버리 병원에 설치했다.세계잼버리대회 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 의료봉사 모습대한간호협회 중앙간호봉사단원 20명은 잼버리병원과 5개의 클리닉에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클리닉을 찾은 환자들은 주로 모기와 습지 벌레에 물리거나 일사병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겪는 온열환자인데 수액조차 놓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는 현장 분위기도 함께 전했다. 환자가 몰려들자 침상도 부족해 병원 복도에서 수액을 맞아야 한다는 것.세브란스병원도 소아청소년과 김문규 교수를 팀장으로 한 의료지원팀을 구성해 잼버리 현장으로 갔다. 의료지원팀은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6일까지 현장에서 응급환자 치료에 나설 예정이다. 중증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도 함께 배치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온열 질환,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외부 응급의료기관과의 연계 상황을 점검하겠다"라며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조직위에서 요청하는 의료지원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3-08-04 22:13:35정책

수많은 약물 중 실제로 여드름에 가장 효과 있는 약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여드름 분야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약물들이 쏟아지고 있다.그렇다면 이들 약물 중 가장 효과적인 약은 어떤 것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답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약물의 약리학적 치료 효과를 분석한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여드름 치료제의 약리학적 효능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현지시각으로 25일 미국가정의학회지(ANNALS OF FAMILY MEDICINE)에는 여드름에 대한 치료 효과를 분석한 대규모 메타분석이 게재됐다(doi.org/10.1370/afm.2995).현재 여드름은 전 세계 인구의 9.4%가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유병률이 급속도로 올라가고 있는 피부 질환이다.이로 인해 이에 대한 치료법도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약물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며 시장을 확장시키고 있는 상황.타이완 국립의과대학 치엔창(Chien-Chang Lee)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에 대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실제로 어떤 약물이 여드름 치료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또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무엇인지 조사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연구진은 총 6만 5601명을 대상으로 하는 22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메타분석을 통해 약리학적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환자 연령 평균은 20세였으며 치료 기간은 12주, 각 중앙 염증 병변 수치는 71.5였다.결과적으로 여드름에 가장 효과가 좋은 약물은 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이었다. 평균적으로 염증 병변을 48.41이나 낮췄기 때문이다.이어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소 항생제와 레티노이드, 벤조일퍼옥사이드를 포함하는 삼중요법이 좋은 효과를 보였다. 이 삼중요법은 평균 38.15로 병변을 줄였다.반면 현존하는 약물 중에서도 여드름의 치료에 효과가 미비한 약물도 있었다.경구용 항생제가 대표적인 경우로 일부 염증성 병변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비염증성 병변에는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또한 삼중요법에 활용되는 레티노이드와 벤조일퍼옥사이드 단일 요법도 염증성에는 유사한 효능을 보였지만 비염증성 병변에는 그닥 효과를 내지 못했다.치엔창 교수는 "총 221건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총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경구용 이소트레티노인이 여드름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특히 경구용 항생제 등은 비염증성 병변에 매우 제한된 효과를 나타내는 만큼 단일 요법으로 고려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3-07-26 13:34:59학술
기획

병원살림 고수가 알려주는 급여 청구 노하우 ... 핵심은 '자체 심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급여 진료를 하는 병의원이라면 진료비 청구는 진짜 잘해야 한다."건강보험 체제에서 의원이든 병원이든 의료기관을 운영하는 기관장이라면 부인할 수 없는 말이다. 진료비 청구 이후 심사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비급여 보다 급여 매출이 대부분이라면 진료비 청구에 심혈을 쏟을 수밖에 없다. 비급여 항목이 급여권으로 속속 진입하고 정부가 나서서 비급여를 통제하려는 분위기에서 급여기준 숙지와 제대로 된 청구는 꼭 갖춰야 할 능력으로 꼽히기도 한다.그렇다 보니 의료기관들은 환자 진료에 매진하는데 더해 쏟아지는 급여기준을 일일이 따라가면서 청구를 제대로 잘하기 위해 사전 심사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진료비 청구 컨설팅 업체의 도움을 받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메디칼타임즈는 진료비 청구 컨설팅을 경험했거나 진료비 사전 심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장을 직접 만나 진료비 청구의 중요성을 들어봤다.SNU서울병원 "의료기관 수입의 첫 단추는 심사"서울 강서구 SNU서울병원 이상훈 원장은 약 5년 전 개원을 준비하면서 먼저 개원시장에 뛰어든 동료 및 선배 의사에게 들었던 말들 중 하나가 진료비 청구를 '잘' 해야 한다는 소리다.이 원장은 "심사는 의료기관 수입이 들어오는 가장 첫 번째 청구"라며 "비급여에 주력하지 않는 이상 의료기관이 먹고살고,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 진료 후 청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강서구 SNU서울병원 이상훈 원장은 개원 1년 후 진료비 청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컨설팅을 선택했다.그 역시 심사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채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15명의 의사가 60병상 규모의 '병원'을 개원한 만큼 병원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입의 첫 단추인 '급여 청구 및 심사'를 잘 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이 원장은 "수술은 다양한데 일일이 행위 목록에 등재된 게 아니다"라며 "비슷한 수술을 찾아 준용해서 청구해야 하는 데다 심사 기준도 계속 바뀌어 끊임없이 심사 청구에 대해 업데이트 해야 한다. 그런 업무를 환자 진료에 온 신경을 쏟아야 할 의사 한 명이 온전히 감당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주 단위로 청구를 하고 있는데 심사 과정이 있기 때문에 최초 청구액과 건강보험공단의 지급액이 또 다르다. 이런 부분도 잘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진료비 청구 업무는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SNU서울병원은 개원 1년 차에 급여 청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컨설팅도 받았다. 병원이 급여 진료에서 '구멍' 없이 잘 굴러가고 있는지 검증을 받고 싶어서다. 진료비 누락 청구, 착오 청구가 크게 발견되지 않고 청구를 잘 하고 있다는 결과를 받아들고 나서야 이 원장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SNU서울병원은 심사과를 설치하고 진료비 청구를 외래와 수술로 나눠  청구하고 있다. 관련 직원은 3명이다.이 원장은 "의사나 심사 직원은 늘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다"라며 "제3자가 보다 넓은 시야에서 보고 찾아내는 것이 있을지 궁금했다. 과다하게 청구했거나 놓친 청구가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스템을 점검한 후에는 사전점검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 번 더 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개원 5년 차를 맞은 현재, SNU서울병원은 심사 직원을 3명으로 확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4년간 누적 외래 환자수가 30만명, 수술 건수만도 1만3000건에 달할 정도로 병원 규모가 커졌다. 최초 60병상에서 시작한 병상은 현재 77병상으로 늘었고 가동률도 80% 수준이다. 감염 요인을 완벽히 차단하는 무균수술실 5개도 쉴 새 없이 돌아간다. 전 병동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하고 병원 부서마다 '고객감동'이라는 단어를 앞에 붙이고 환자를 우선 생각하는 병원장의 경영 마인드도 물론 병원 성장에 한몫 한다.이 원장은 "수술 담당, 외래 담당으로 심사 업무를 구분했다"라며 "작은 구멍을 고치지 않고 계속 두면 진료비 청구가 계속 새 언젠가는 큰 구멍이 된다. 심사 직원들도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끊임없이 공부 해야 하고, 의료기관도 심평원 교육에 참여하는 등 직원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파크뷰의원, 비급여 주력 속에서 '급여' 놓지 않는 이유피부미용 등 비급여 진료에 주력한다고 해서 '급여' 진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파크뷰 의원이 바로 그렇다. 피부미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물사마귀, 아토피, 표피낭 같은 피부 '질환' 치료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파크뷰의원은 피부미용 시술 주력 속에서도 무좀, 아토피, 사마귀 등  피부 질환 진료를 놓지 않고 있다.홈페이지에도 무좀, 아토피, 대상포진, 접촉성 피부염, 사마귀/ 티눈, 한관종/비립종/쥐젖, 탈모 등 급여권에 있는 질환 치료에 대해 소개하는 영역을 따로 두고 있다.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있는 의료기관인 만큼 이를 주민에게 돌려주자는 조성균 원장의 지론이 작용한 결과다.조 원장은 "사실 급여 진료가 전체 매출의 10%에도 한참 못 미치지만 들어가는 인력이나 시간은 훨씬 크다"라며 "의사가 급여 진료를 하지 않으면 손이 굳는다. 피부미용 관련 진료만 내세우다 보면 진짜  피부질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진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지역사회 안에 있으니 오며 가며 겪는 환자 사정을 잘 알 수밖에 없다"라며 "퇴근길에 마주친 주민이 피부질환을 호소하면 다시 의원 문을 열고 들어가서 진료한다. 피부질환 진료는 어디서 봐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환자 입장에서 피부미용을 하는 의료기관 문턱이 높은데 적어도 지역사회에서 만큼은 그 문턱을 낮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의 진료실에는 여러 벌의 의사가운이 걸려있다. 표피낭 등의 시술을 마친 후에는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갈아입기 위함이다. 이처럼 비급여 시술뿐만 아니라 급여 진료도 하다 보니 진료비 청구는 당연히 조 원장이 겪어야 할 일.조성균 원장은  시간 절약 차원에서 진료비 청구 컨설팅을 선택했다.그는 "개원 초반 6개월 동안은 병원 문을 닫는 매주 일요일에는 의원에 근무하는 의사 6명의 청구 내용을 일일이 직접 확인하고 청구했다"라며 "나름 꼼꼼하게 본다고 하는데도 놓치는 게 있더라. 의사마다 진단코드가 다를 수도 있고, 급여기준을 놓치기도 한다. 심평원에서 진료비 조정 우편물이라도 받는 날에는 철렁한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진료비 청구에 대해 어디에서도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라며 "사실 우리나라 의료체계에서 진료는 시간이 곧 돈이다. 제대로 된 청구를 위해서는 진료차트, DUR 약제 변경, 급여기준 고시를 모두 체크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조 원장은 결국 컨설팅을 선택했다. 그는 "컨설팅 후 매주 일요일마다 종일을 투자해야 했던 시간이 절약됐고, 무엇보다도 심평원에서 조정을 안내하는 문서가 전혀 날아오지 않는다. 흔히 말하는 삭감이 0원이라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면을 짚었다. 그러고는 매주 A4 용지에 주요 처방 내용에 대한 급여기준 등을 정리해 공유하고 있다.조 원장은 "피부미용을 주력으로 하는 상황에서 급여가 되는 질환을 보지 않아도 문제가 없다"라면서도 "급여 진료를 반드시 하자는 원칙을 세우고 그렇게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오히려 환자의 신뢰가 더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2023-07-08 05:30:00병·의원

유럽 1위 바르는 의료기기 국내 상륙…'덱세릴'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는 MD(Medical Device)크림 분야에서 유럽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덱세릴(Dexerl)이 국내에 들어온다.피에르파브르코리아 전현진 대표아토피 피부염은 물론 접촉 피부염, 습진 등에 폭넓게 처방되는 점착성 투명 창상 피복재인 덱세리를 통해 피에르파브르는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피에르파브르코리아는 25일 반얀트리호텔에서 덱세릴 MD크림의 국내 런칭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 영업에 들어갔다.오는 11월부터 국내에 들어오는 덱세릴은 프랑스 제약회사인 피에르파브르의 대표적 MD 크림으로 현재 유럽 전역에서 수십년간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일명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는 덱세릴은 말 그대로 점착성 투명 창상 피복재로 보습력 등에서 의학적 근거를 쌓아 아토피 피부염과 접촉 피부염 등에 처방된다. 현재 전 세계 57개국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실제로 2세에서 6세의 아토피 피부염 환아 33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에서 덱세릴은 대조군 대비 아토피 피부염의 급성 악화을 막고 스테로이드 사용률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다.임상 기간 중 1번 이상의 급성 악화가 나타난 비율을 보자 보습제를 아예 처방하지 않은 경우는 67.6%, 다른 처방을 낸 대조군은 52.6%나 됐지만 덱세릴 사용군은 35.1%에 머물렀다.또한 덱세리를 처방한 환자군의 경우 대조군인 미사용 환자보다 스테로이드 사용량이 57.1%나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피에르파브르그룹 글로벌 메디컬 책임인 알랭 들라뤼(Alain DELARUE) 박사는 "이미 유럽피부과학회 등의 저명한 저널에 발표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덱세릴의 임상적 효용성은 충분히 증명됐다"며 "꾸준한 추적 연구를 통해 아토피 피부염은 물론, 가려움증, 당뇨병 족부병변, 피부소양증, 건선 등의 피부 질환에서 효과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러한 임상 데이터를 통해 덱세릴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의 환자에게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특히 덱세릴은 주된 적응증인 아토피 피부염을 넘어 최근 건조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를 얻어내면서 더욱 영역을 넓히고 있다.실제로 2세에서 6세의 건조증 환아 251명을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 3상 결과를 보면 28일간 효과를 비교했을때 덱세릴군은 42.5%의 환자에게서 증상 개선이 일어났다. 반면 다른 치료를 받은 대조군은 29%에 머물렀다.특히 연구 기간 중 덱세릴 처방을 중단할 경우 곧바로 건조증이 재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만 다시 처방을 시작하면 곧바로 상황이 개선됐다.이러한 효과를 기반으로 국내 임상 의사들도 덱세릴 출시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국내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는 "이미 미국피부과학회에서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 관리를 위한 MD크림의 처방을 권고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대한피부과학회도 가이드라인에 MD크림 사용 권고를 낸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특히 최근 덱세릴은 아토피 피부염을 넘어 성인의 접촉 피부염과 습진, 건선, 고령 환자의 건조증 등으로 적응증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며 "세계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MD크림인 만큼 국내 환자들에게도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피에르파브르코리아는 덱세릴의 국내 처방률을 높여가겠다는 방침이다.피에르파브르코리아 전현진 대표는 "덱세릴은 피에프파브르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MD크림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의료기기"라며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비롯한 각종 피부염 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0-25 11:48:24의료기기·AI

파마리서치 '리쥬더마 아토크림 엠디' 대용량 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리쥬더마 아토크림파마리서치는 최근 기존 리쥬더마 아토크림 엠디에서 용량을 2배 이상 증량한 '리쥬더마 아토크림 엠디 230ml'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쥬더마'는 피부 장벽 강화 및 보습에 도움이 되는 연어에서 추출한 하이드롤라이즈드디엔에이(c-PDRN)가 주성분으로 화상이나 건조 피부 등 피부 장벽이 파괴된 부위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의료기기 2등급 창상피복재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보습제의 도포량은 성인 기준 최소 주당 230ml 이상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라며 "아토피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많은 양의 보습제 사용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대용량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용량 제품의 출시로 손상된 피부 장벽 및 피부 질환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지와 편의성이 증대될 것"이라며 "파마리서치는 앞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라인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10-11 11:42:49제약·바이오

무좀질환 팔 걷은 피부과학회…"잘못된 인식 고쳐야"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무좀은 주변에 환자가 1-2명은 꼭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대한피부과학회는 15일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20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무좀에서 살아남기'를 주제로 피부질환의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5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밝혔다.이번 캠페인에서는 흔한 질환이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무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학회는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응답자 절반은 무좀에 대해 잘 몰라…"질환 오해도 만연"먼저 무좀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무좀 질환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무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무좀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무좀 경험자(이하 경험자)의 43.7%, 일반인의 54%가 '질환을 들어 봤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고 답했다.또한 무좀 하면 연상되는 것으로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라는 응답이 79.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이밖에도 ▲청결하게 관리만 해도 나을 수 있는 질환 38% ▲여성보다 남성이 더 걸리기 쉬운 질환 36% ▲습하고 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질환 35.2% ▲한 번 걸리면 평생 치료해야 하는 질환 30.9% 등으로 응답해 무좀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널리 퍼져 있다는 게 피부과학회의 분석이다.무좀의 전염성에 대해서는 69%(매우 그렇다 26.2%, 그렇다 42.8%)가 전염성이 강한 질환임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신체 어느 부위에 전염되는지에 대해서는 발이 85%, 손/발톱이 56.1%, 손이 34.1%, 신체 모든 부위가 19.4%로 응답했다."무좀약은 독하다?…치료제 편견 여전"이와 함께 피부과학회는 '무좀약은 독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응답자도 88.4%에 달하는 등 약에 대한 편견도 컸다고 밝혔다.응답자가 인지하고 있는 무좀약의 부작용은 ▲발진, 가려움 등 피부 트러블(60.4%) ▲간이 나빠진다(48.5%) ▲속이 메스꺼워진다(31.8%) ▲면역력이 떨어진다(18.3%) 순이었다.피부과학회 설문조사 내용 일부발췌이 날 주제 발표를 진행한 부산백병원 피부과 김효진 교수는 "과거 항진균제 등의 치료제가 광과민증이나 간 손상을 일으켰던 것 때문에 약이 독하다는 편견이 많다"며 "현재는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들로 대체됐지만 직접 경험보단 일반적인 통념에 의한 피부과 약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무좀 치료에 대한 인식도 병원 진료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직접 내원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무좀 치료에서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70.5%(그렇다 40.6%, 매우 그렇다 29.9%)로 대부분을 차지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었다.하지만 증상이 발현에도 불구하고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는 18.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61.8%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22.4%는 병원에 갈 만큼 심각한 질환이 아니라고 응답했다.아울러 15.8%는 전문적인 치료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병원에서 치료해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10.5%, 잘 씻고 청결하게 관리하면 나을 수 있기 때문에 5.3%)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연령이 낮을수록(20-30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많았다.피부과학회 설문조사 내용 일부발췌병원을 내원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50.1% ▲약이나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5.7% ▲장기적인 치료와 약물 복용이 부담스러워서가 10.2% 순이었다.대한피부과학회 김유찬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무좀에 대한 잘못된 오해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전문적인 치료에 대한 인식과 실천 정도가 낮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앞으로 학회는 다양한 방법으로 무좀에 대한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대한피부과학회는 올해 '피부건강의 날'과 함께 '2022년 피부건강엑스포'를 개최한다.피부과학연구재단이 주최하고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관하는 '2022년 피부건강엑스포'는 현대의 다양한 피부 질환과 높아진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미용을 넘어서 피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와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장으로서 올해 4회째를 맞이한다.
2022-09-15 11:52:33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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